티스토리 뷰
목차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주유할 때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른 새벽에 주유하면 더 많이 넣을 수 있을까?
일부 블로그에서 기름은 온도가 1도가 오를 때마다 0.1%씩 팽창하므로 낮 시간보다 새벽 시간이나 이른 아침 또는 밤의 온도가 낮을 때 자동차에 주유를 하면 더 많은 기름을 넣을 수 있다는 내용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생각해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유류 탱크는 지하에 묻혀 있어 온도 차에 따른 변화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유량 차이는 허용오차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느낄 정도로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일례로 정량 검사와 관련하여 뉴스 보도에서 한국석유 관리원 영하 1도의 날씨에 한 주유소에서 정량 검사를 실시하였고 검사결과 정량 미달로 적발되었습니다. 주유소는 1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유소에서는 주유기 수리업체에 정밀한 검사를 의뢰했고 정상으로 측정이 되면서 행정심판을 청구하였습니다 주휴과정 중 온도 등의 변화에 따른 부피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측정 시 온도 등에 따른 보정값을 적용해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진행했습니다. 행정심판 결과 혐의 없음 처분을 받으면서 주유소가 승소한 내용입니다. 결국 영하 1도에서 온도가 낮을 때 주의를 해도 정량보다 허용 오차 범위 안에서 기름이 적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입니다. 주유할 때 0.1% 조금 더 넣어보려고 새벽에 기름을 넣으러 가거나 바쁜 아침 출근 시간에 시간을 내지 말고 그냥 이동하시는 길에 조금 저렴한 주유소가 있다면 그곳에서 주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속으로 천천히 넣으면 더 많이 넣을 수 있을까?
자동차에 주유할 때 저속으로 기름을 넣게 되면 더 많이 넣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빠르게 주의를 하게 되면 거품이 발생하여 정량보다 적게 주유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입니다. 주유기는 정부에서 승인받을 때 정량이 나오는지 엄격하게 테스트를 진행하고 특수 장치를 제작해 승인을 받으며 주기적으로 정량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 개조나 조작하지 않는다면 주유할 때 저속으로 하거나 고속으로 한다 하더라도 채워지는 기름의 양은 똑같습니다.
기름을 가득 채우면 좋을까?
자동차에 주유를 할 때 70% 정도만 채우고 운행하는 것이 연비에 좋습니다. 70% 정도만 채우면 5% 정도 연비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트렁크를 정리하여 무게를 줄이는 것이 더 연비에 좋습니다. 차체를 무겁게 해서 운행한다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피넷으로 기름값 아끼자
자동차에 주유할 때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주유소들의 기름 값 정보를 확인하고 가장 싼 곳에서 기름을 넣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오피넷이라는 기름 값 정보 앱을 활용하여 실시간을 기름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소수 주유소부터 내 주변 주유소 지역별 주유소 관심 주유소 그리고 고속도로 주유소까지 주유소 별 기름값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